영화 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했던 마씨모 극장과 함께 팔레르모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팔레르모 대성당. 콰트로콴티에서 팔레르모 역을 등지고 서쪽으로 난 길을 걷다보면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팔레르모 대성당에 다다른다. 여기서 더 나가면 포르타누오바와 노르딕 궁전이 나온다. 성당 건물은 무지하게 큰 데 부지 자체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도시의 대성당만큼 압도적인 느낌을 주지 못했다. 조금 더 먼 발치에서 볼 수 있다면 건물의 아름다움이 도드라졌을텐데. 건물은 워낙 커서 어디에서 찍어도 화각 안에 한 번에 들어오지 않았다. 측면과 달리 옆면은 이슬람 느낌 충만. 스페인 그라나다 궁전을 떠올렸다. 원근법이 좀 어색한 평면도. 사진으론 다 못 담았지만 실제 이렇게 생김. 팔레르모 대성당은 그당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