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기 위해 나라를 선택할 때 다른 선택지는 경쟁조차 할 수 없었다. 다른 곳을 가면 시간과 감정만 허비할 것 같았다. 지난 2년간 내 영혼을 들들들 볶았던 곳. 머리 속에선 '시칠리아 안가냐? 지금 안가면 언제 가냐?'는 악마의 다그침만. 그렇게 큰 숙제를 해결했다. 그 좋아하던 여행도 지금은 별로 생각 나지 않는다. 아마 어딜 가도 여기만 못할 것 같아서. 좋아하는 오름들과 한라산은 좀 그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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