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길 놓친 바람에 타게 된 이탈리아 야간 열차.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시실리로 가는 기차는 중간에 배로 이동한다는 것이다.말 그대로 기차가 배에 오른다. 다행히도 룸메이트가 없었다. 옆 방도 거의 다 비었다. 시칠리아 갈 때 기차를 타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걸 의미하겠지. ㅠㅠ..아니면 2인실이나 1인실에 몰려있거나. 야간열차는 (나처럼)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만 고려하길 바란다. 타자마자 검표원이 티켓 확인을 하면서 침구류를 줬다. 침구류를 두 개 주길래 나중에 누가 타는 줄 알았는데 그냥 여분으로 준 것 같다. 4인실을 혼자 쓰려니 겁나 편하다. 휴대폰 충전도 되고 안에서 문을 걸어 잠글 수도 있다. 불도 내 마음대로 껐다 켜도 되고. 화장실은 공용이다. 샤워실은 없고, 간단히 세수할 수 있는 세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