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기

Post truth 2021. 1. 4. 23:34

새벽에 어딘가가 너무 아파서 깼다.
토할 것 같았다.
창문을 다 열고 차가운 새벽공기를 채웠다. 따뜻한 장판에서 온기를 유지했다. 잠들지 못했다. 한시간동안 호흡만 했다. 밀려드는 생각들을 떨치기 힘들었다.
일어났더니 위까지 아프다.

이사할 집을 보고 왔는데 다행히 상태가 좋았다.
전날 유명 브랜드의 그릇을 사준 엄마는 오늘에서야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들을수록 위가 더 아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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