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란 걸 이제 실감했는 데 한 주가 벌써 가버렸다. 이 속도면 12월도 순삭할 것 같다. 일단 한 주는 휴가가 예정돼 있다. 아직 어딜 갈지 정하지 못했지만 하고 싶은 건 있다. 정말로 그곳에 가게 되면 눌러 앉아 있다 올 생각이다. 영영 사라지고 싶다. 호프 자렌이 말했듯 황당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는 안정감을 느낀다. 또 다른 한 주엔 건강검진이 잡혀 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한 해의 성적표를 보는 것 같아서 긴장되고 떨린다. 올해는 운동을 꾸준히 해 더 기대된다. 원래도 건강에 문제됐던 사안은 없지만 여러 수치들이 좀 더 개선되지 않았을까 한다. 코로나로 지난해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던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다. 12월은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