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태풍이 온 그날
자기 좀 구해달라며 카페 앞에서 울었다는 아이
그렇게 간택을 받은 카페 주인장은 목 좋은 자리에 상자를 잘라 침대를 만들어두었다.
호기심이 많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치대다가
이내 지루해지면 화분 뒤로 쏙 숨어버린다.
이름을 묻지 못했지만 나는 태풍이로 기억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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